신입일기

[신입일기 - 13 주차] 많은 걸 깨달은 한 주 😥

듬듬 2022. 12. 30. 17:35

본가 가는 버스 안에서 쓰는 중이다! 금요일, 일요일은 이동하느라 시간 다 쓰겠지만~ 그래도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구먼 ㅎㅎ 돈 생각 안 하고 구냥 내려가는 중이다. ㅋㅋㅋㅋㅋㅋ 돈은 미래의 내가 알아서 벌겠지 뭐~^^ 파이팅이당 😝


한 일


1. 테스트했던 거 중에 문제 발생한 거 원인 파악
- 무려.. 월요일에 있었던 일이다. 시간도 많으니 길게 써보자면.. 나 혼자 테스트했던 것들 패치를 금요일에 했으니 오늘만 잘 버티면 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다. 분명 오전까지는 조용했는데.. 퇴근 두 시간 전에 선임님께 쪽지가 하나 왔다. 다른 팀에서 패치했는데 그 이후부터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게 있으니 확인해달라고 했다고.. 하.. 다시 생각해도 어질어질하다. ㅠㅠ
그래서 우리 서버랑 다른 팀 서버 비교해가면서 원인을 막 찾는데.. 원인이 그냥 두 시간 내내 안 나오더라. 내가 뭐 이상하게 하고 있나 싶어서 사원님께 여쭤보고 같이 테스트해봤는데도 똑같더라. 사원님도 우선 정상작동하는 것 같으니 선임님께 다시 쪽지 보내고 오늘은 일단 퇴근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쪽지 내용 다 써두고.. 캡쳐도 다 하고.. 선임님께 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봐야겠다 하구 테스트하는데.. 원인을 파악해 버렸다.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기능 개발할 때 잘못되었던 거라.. 우리 서버에서 원인을 발견했다 ㅎㅎ..
그때가 퇴근 시간보다 20분 더 지났을 때였을 거다.. 맘 같아서는 모르는 척하고 정상작동합니다. 하면서 쪽지 보내고 도망갔다가 내일 다시 와서 하고 싶었지만.. 끝내고 가야지 ㅠㅠ 이 마음으로 계속했다. 끝내고 가는 게 맞긴 하지. 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내가 좀 잘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같아서 억울하진 않았다. 이런 식으로 남아서 근무할 줄 몰랐어서.. 그냥 허허... 이러고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여하튼 그렇게 해서 결과 캡쳐해서 선임님께 쪽지 전송하고 퇴근했다. 딱 그러니까 평소보다 한 시간 반 늦었더라. 퇴근하고 와서 충무로 글 썼다. 거기 보면 내일 회사 쉽지 않을 것 같다구 한 게 요거 때문이었다. 잔뜩 혼 날 것 같아서 ㅎㅎ.. ㅠㅠ 크게 혼나고 그러지는 않았다. 선임님은 개발하신 분이 잘못한 거라고 하시긴 했지만, 어떻게 내 잘못이 하나도 없을 수 있겠남. 내 생각에는 나도 한 50퍼 정도로 잘못한 것 같긴 하다. 내가 생각 많이 하고 패치 못하게 막았으면 되었을 텐데 ㅎㅎ ㅠㅠ 너무 아쉽더라. ㅠㅠ. 다음에 또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거다. 진짜. 🥲

2. 기능 개선했던 거 수정
- 기능 개선했던 거 중에 2개나.. 5개 중에 두 개나.. 수정할 게 생겼다. 하하~!! 내가 발견한 거라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른다..ㅎㅎ.. 개발할 때 좀 더 꼼꼼히 보고 했어야 했는데 ㅠㅠ 둘 중 하나가 전체를 대상으로 수정한 거라 볼 곳이 많았는데, 진짜 또 실수한 거 없어야 하니까 계속 봤던 곳 또 보고 했다. 이제 실수한 거 없을 것 같긴 한데, 저번 주에도 잘했다고 자부하다가 이번 주 동안 수정에 원인파악까지 하게 되었으니까. 방심 금지다 그냥; ㅎㅎ 고생했다..

3. 취합
- 취합은 이제 제법 좀 익숙하다. 메세지 보내는 건 안 익숙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메세지 보내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ㅋㅋㅋㅋㅋ 저번에는 같은 내용을 20분 만에 보냈는데, 오늘은 이것저것 확인하고도 10분도 안 되어서 딱 보냈다. 역시 사람은 금방 적응하는 것 같다. ㅎㅎ.

느낀 점


1. 테스트할 때 더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야겠다.
- 이때까지는 팀원분들이 테스트했던 걸 토대로, 패치된 곳에서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하는 느낌으로 테스트했었다. 근데 이게 아니구 값도 이상한 거 막 넣어보고, 많이 추가해보고 이런 느낌으로 해야 했더라. 이게 맞는 것 같다. 내가 테스트할 때 꼼꼼하게 잘하면 결함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_ㅎ!!!!! 생각을 좀 더 많이 해보자~~ 하다 보면 생각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지 않을까~?! 그럴 것 같다~~

2. 멘탈 지키기
- 이 부분은 조금 더 생각을 깊게 해봐야 하긴 하는데! 대충 써보자면~ 내가 너무 내 탓만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테스트 시간이 부족했던 게 1차 원인이니까.. 시간이 조금 많았더라면 분명 더 꼼꼼하게 봤을 것 같긴 하거든..~~ 내가 부족한 건 맞는데, 무조건적으로 다 수용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려고 하다 보면 그때는 내 멘탈이 가루가 되어있을 것 같다. 내 멘탈이 회복탄력성은 좋지만.. 그렇게까지 단단한 편은 아닌듯하니 ㅎㅎ.. 그래서 천천히 성장하더라도 내가 나를 좀 지켜줘야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쫌만 더 칭찬 잘해주고.. 뭐 안될 때 이것도 못한다고 뭐라 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보자~ 🥰



파이팅 🥰


사진은 뭐라두 올리고 싶어서~~! 입사하고 일주일도 안되었을 때?! 그쯤에 적어뒀던 거다~~ 초심 잘 지키구 멘탈도 잘 지키면서 천천히 꾸준히 성장해 보자~!! 이제 살짝 피곤하구만. 진짜 끝내야지 빠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