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일상] 혼자 강릉 ! 🌊

듬듬 2024. 10. 8. 20:48

 혼자 강릉을 가게 된 이유는 ! 스스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계획부터 실행까지 온전히 나 혼자 결정하는 여행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련회를 제외하면 강원도 처음 가본 건데.. 넘 행복하고 재밌었다. ㅎㅎ 그래서 쓱 기록해 보려고 한다 ㅎ.ㅎ


 진짜 여행 계획 거의 안 세우고 그냥 출발했다. 버스 표도 그 날 새벽에 예매하고, 후딱 자고 일어나서 바로 출발했다. ㅋㅋㅋ

 해변이 너무 가고 싶었기 때문에, 속초랑 강릉 중 고민하다가 .. 버스 시간보니까 강릉이 더 적합할 것 같아서 강릉으로 예매하고 잤다. ㅎㅎ

 

강릉 도착 인증 ㅎㅎ

 

이 때부터 이미 들떠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점심은 든든하게 국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찾다가, 소고기 국밥을 먹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오래 걸어가야 하는데, 날이 너무 맑아서 좋더라. 그래서 그냥 걸어갔다!

  

 

 

 국밥 후기는 .. 내가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건지 . .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그래서 어디 가게인지는 비밀이다. ㅜㅜ

그래도 그냥 기분이 넘 좋았다. ㅋㅋㅋㅋㅋ

 

 

 뚜벅이로는 안목 해변이 제일 적절한 것 같아서, 안목 해변으로 갔다. ㅎㅎ 이건 가자마자 찍은 사진이다. ㅠㅠ 하늘이 진짜 맑더라.. 다시 봐도 말이 안된다. ㅠㅠ 완전 에어쇼에 적합한 하늘 .. 

 

 

나는야 롱다리

 

다리 짱 길다 ㅎㅎ

 

내가 찍은 파도 🌊

 

 사진 찍는 거에 재능이 좀 있는 편인가보다. ㅎㅎ 너무 잘 찍은 것 같다.  

 물론 아주아주 예쁜 파도가 한 몫 했다. 🥰

 

 

🥰

 

 

 해변에서 책을 읽었다. 지성인이 된 것만 같았다. ㅋㅋㅎ 휴일도 아닌 평일에 이런 낭만을 펼칠 수 있다는 게 ㅋㅋㅋㅋ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내 모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이름이나 내 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싶어졌다. 이번 여행에서 이걸 깨닫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하다 🥰🥰

 

 

어피치로 손꾸락 가리기

 


 같은 벤치에 앉아 있던 분들이 커피를 주셨다. 위험한 세상이라,, 보온병에 담아온 걸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나서 나도 쫌 마셨다. ㅎㅎ 바람도 쫌 불고 해서 딱 좋더라. 그냥 기분이 계속 좋았다. ㅋㅋㅋ 

 

 원래 서리태 커피를 마시러 가볼까 했는데, 커피 주셔서 돈을 아낄 수 있었다. ㅎㅎ

 일 안하는 날에 커피는 한 잔이면 충분하다 😊 

 

순두부 젤라또 ! 😋

 

젤라또는 .. 진짜 순두부 맛이였다. ㅋㅋㅋㅋㅋ 와 진짜 순두부네.... 하면서 먹었다. 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여기는 맛있어서 공개 ㅎㅎ

 

 장칼국수도 먹었다. 휴대폰 충전하느라 장칼국수 사진은 찍지 못했다. ㅋㅋㅋ

 내부 분위기가,, 할무니댁 생각나서 정겹고 좋았다. 진짜 추억이였다.

 

 인생 첫 장칼국수였는데,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ㅎㅎ

 

 

 이러구 돌아오는 길에 인생네컷도 찍었다. ㅋㅋㅋ 혼자 찍는 건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좀 잘 나왔다 ㅋㅋㅋㅋ

공개는 쫌 그렇긴 한데 ㅎㅎ. 여튼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다. ㅎㅎ


혼자 여행하니까 아주 좋았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을 쓱 정리해보니까 다음과 같았다.

 

  1. 나는 먹는 여행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위가 크지 않다..)

    - 그래서, 한 끼를 먹을 때 아주 맛있는 걸 먹어야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 

 

  2. 풍경 바라보고 있는 걸 아주아주 좋아한다.

    - 이건 원래도 알긴 했는데, 이번에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 나중에는,, 윈도우 배경화면에 나왔던 곳들을 실제로 한 번 가보고 싶다.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건데 ㅎㅎ 진짜 꼭 가보고 싶어졌다. 

 

  3. 여행가서 책 읽는 거 낭만있고 좋다.

    - 해변 같은 곳 가서 책 읽으니까, 여유가 느껴지더라.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다. 매번 이렇게 해볼까 한다. ㅎㅎ

 

  4. 식당은 정해두자!

    - 간단하게 계획세우고 간 건 나쁘지 않았는데, 한 끼를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 ㅎㅎ 식당을 잘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번 해보자~ 😊

 

 

힐링 잔뜩 하고 돌아온 여행이였다. ㅎㅎ 다음에도 어디든 가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