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024년 정리

💌 업무

1. 도청 사업 프로젝트 

작년 3월에 구성된 TF 팀에서 가장 중요한 화면 개발을 맡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 화면으로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AI 스러운 디자인과 스크립트 사이에서 데이터를 알맞게 가져오고 가공했다!

 

지금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고, 다른 도청에서도 해당 화면을 보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이걸 시작으로 많은 사업들을 펼쳐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더 뿌듯하고 감사하기도 하다.올해 하반기에 이런 류의 화면을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만들게 되면 나야 너무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

 

디자인이 입혀진 화면에 기능을 추가하고 버그를 찾아내며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다.

몇 번이고 요청주시는 요구사항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도 재밌었다. 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이 업무 이후로 내가 나를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

 

2. 디도스 탐지

혹시 몰라서 블러 처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

 

디도스 탐지 조건 설정과 디도스 데이터를 화면에 뿌려주는 부분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디도스 탐지 조건, 해제 조건 순서도가 이해되지 않아 몇 번이고 질문드렸다.

그리고 자꾸 탐지 조건도 바뀌고... 수정 사항도 이것저것 생겨나서 쉽지 않았다.

 

현충일과 주말에 출근하는 기쁨을 누릴 수가 있었다.

주말에 퇴근할 때 팀장님께서 진척도 관련하여 전화주셔서 답변드렸는데, "고생 많았고 월요일에 봅시다~" 라고 말씀주시는 걸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ㅋ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 30분에 퇴근해서 제정신이 아니기도 했는데 ㅋㅋㅋ 이 일을 끝냈다는 것에 뿌듯함이 컸던 것 같다.

 

이 때 엔티티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디도스 개발하면서도 많이 성장했다. 😊

 

3. 팀 내 인원 변동

제대로 .. ㅎ.ㅎ..

[연초에 일어난 일]

 1. 팀장님이 승진하시고, 팀에 다른 분이 팀장님이 되셨다.

 2. 우리 웹 파트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계시던 책임님은 육아휴직을 나가셨다.

 3. 웹 파트에 있던 3년차 주임님이 퇴직하셨다.

 

4명이서 하던 일을 2명이 감당해야 했지만, 나에게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나조차도 나를 잘 믿지 못하는 시간이 많았다.

 

감사하게도 이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알아가기 시작할 쯤이어서,, 담대함으로 모든 상황을 마주하고자 노력했다.

사람은 다 하게 되어 있더라 ㅎㅎ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이 늘어나는 것이 마냥 힘들고 부담이 될 게 아니었다.

하면 할수록 실력은 늘기 시작했고, 간단한 이슈 파악 정도는 금방 끝낼 수 있게 되었다.

 

화면에서 이슈를 봤을 때, 어떤 부분으로 인해 결함이 발생하는 건지 점점 예측이 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해야만 한다.." 와 같은 책임감으로 가득했다면, 이제는 "하면 되겠지 뭐 ㅎㅎ"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여유가 생겨버렸다. 😝

---

🔥 신앙

1. 양육 훈련 & 제자 훈련

ㅠㅠ

나에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래서 도중에 포기했었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교회에 나오고 있었고 ... 목사님께 훈련을 받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훈련 덕분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온전히 받아드릴 수 있게 되었다.

올 한 해 야무지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하나님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지금도 제자 훈련을 받는 중인데, 나에게 유익이 되는 부분들로만 가득해서! 그래서 좋다.

제자 훈련 마지막까지,, 초심 잃지 않고 파이팅해봐야겠다! 🥰

 

2. 꾸준히 큐티하기 

 

큐티하는 습관이 조금씩 길러지고 있다.

처음에는 큐티가 어려워서 1시간씩 계속 보고 생각하고, 주석이나 설교 찾아보고 그랬다.

지금은 나름의 형식을 가지고 큐티를 하고 있다.

 

큐티의 장점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더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배운 것들은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다.

 

성경을 읽고 배울 점을 찾는 게,, 이 세상과 동떨어진 것이며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전혀 아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기에 삶의 탄탄한 기반이 된다.
(이 글을 읽는 분 중 하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분이 계신다면,, 꼭 창조주의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앞으로도 기쁨으로 큐티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

---

🐬 나

1. 퍼스널 컬러 / 체형 진단 / 알레르기 검사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돈을 좀 쓰면서 ㅎㅎ..

퍼스널 컬러와 체형 진단은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보니 비슷한 종류의 옷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나에게 어울리는 것들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알게 되어 좋다.

 

알레르기 검사는 살면서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언니가 한 번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병원 알아보고 약속을 잡았다. ㅎㅎ

나에게 안 맞는 음식은 귀리, 계란이었다.

계란은 조금 슬플지도..? 사실 지금도 먹긴 한다. 그냥 인지만 할뿐....😋

 

2. 여행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여행들이 유독 많았다.

- 1) 인생 첫 제주도

- 2) 가족 단체 여행 (비록 형부는 참여 못하셨지만 ㅠㅠ) 

- 3) 혼자 강릉 여행

- 4) 대학교 친구들이랑 여행 가기

 

이 외에도 많은 여행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여행은 아무래도 .. 혼자 갔던 강릉이다 🥰

그 모든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했다.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실제로 강릉에 머무는 시간은 짧았지만! 그래도 진짜 행복했다.

올해도 시간이 되면,, 꼭 여행을 한 번 떠나봐야겠다. ㅋㅋㅋㅋㅎㅎ

 

⛳ 마무리

 

많이 성장하게 된 한 해였다.

내가 성장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제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2024년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 같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2024년이 얼마나 값진 한 해 였는지를 증명해준다 ㅠㅠ

팀 내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사이에서 알차게 적응해야만 했었는데 그것도 정말 잘했다 ㅎㅎ

앞으로도 야무지게 성장해보려고 한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조금씩 감을 잡는 중인데, 방향 설정만 다 되면 쭉 나아가볼 예정이다 ㅎㅎ파이팅해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