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스토리에 일상을 공유하는 날도 오다니.. 자취가 사람을 바꾸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심심하다 ㅠㅠ 좋은 날이나 힘든 날이나 다 일기장에 써서 기억하는 편이었는데.. 일기장에는 사진을 못 담더라. 그래서 티스토리에 적는 것도 좋을 듯하여 쓱 써본다. ㅎ_ㅎ..~ 시간 있을 때 공부하면 되긴 하는데.. 일단 블로그에 글 쓰는 재미부터 느껴야 뭐라두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적는 중이다. 그리고 내일은 좀 빡센 회사 생활이 될 것만 같아서 ^^.. 오늘 재밌어야 내일 잘 버틸 듯..~ ^^! 그래서 행복했던 11월-12월 충무로 이야기를 적어보려구 한다. "11월~12월 = SPG" 이거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
2022.11.14 오투전

이 날은 처음으로.. SPG 본 날이다. 🥰
젠지 해체할 때 뭔가 찡했는데.. SPG로 뭉쳤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다 잘 되고 행복했으면 했다. 약간 서울을 오래 응원하다 보니까 젠지 오버워치 팀은 항상 동생들 같아서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아마 그 마음이 SPG 한테 그대로 이어졌던 것 같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가 딱 들어가더라. 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팀을 안 좋아할 이유가 없었다. ㅠㅠ 여름부터.. 내 삶에 아주 꽉꽉 들어온 우리 팀.. ㅠ_ㅠ
저 때, 오버워치 하나도 모르는 친구가 경기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자구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오버워치 모르니까 재미없어할까 봐 좀 걱정했는데, 열심히 잘 보고 환호도 해주더라. ㅋㅋㅋㅋ 친구랑 같이 보니까 더 재밌었다. 나는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는 길이라 몰랐는데, 그날 중계진분들이 페피씨 언급을 많이 하셨는지.. 나중에 또 만났을 때도 친구가 페피씨 이야기만 잔뜩 하더라. 내가 옆에서 그렇게 SPG 주입식 교육을 시켜줬는데도... ㅎ_ㅎ.. 아 그 이야기도 했다. 가운데에는 잘생긴 사람만 앉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탱커가 멋있긴 하지 그치~~~
저 경기 다 보고... 아니 우리 팀 경기 다 보고 다음 날 출근을 위해 또 달려 나갔다.. 나가는 데.. 앞자리에서는 오투 연습생분이 일어나시고.. 엘레베이터에는 오투 선수가 타더니.. 1층 로비에는 우리 팀 선수들이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신기했고, 친구도 많이 신기해했다. ㅋㅋㅋㅋㅋ 여튼 1층에서 딱 우리 팀 선수들을 만났는데.. 와 진짜.. 떨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 ㅎㅎ; 특히 내가.. 어.. 2년 넘게 좋아했던 선수가 눈앞에 구냥 딱 있으니까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실존하는 인물이구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그 와중에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고 아주 그 사이를 뚫고 나왔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친구들한테 1층 로비에서 만났다고 자랑했는데 눈도 못 마주치고 온 바보라구 하더라..^^ 인정한다 ㅎㅎ..)
놀랬던 건 3 대 0으로 져서 속상할 만도 한데, 그 와중에 아쉬웠던 거 말하면서 경기 복기를 하고 있더라.. 더욱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냥 지나갔다 ㅎ_ㅎ.. 그때 막 독감 걸린 선수도 있고 해서.. 나 때문에 코로나 걸릴 확률은 적겠지만~ 그래도 팬미팅도 아닌데, 내가 피해 주는 게 맞을 것 같아서 그냥 도망갔다. ㅎㅎ.. 나중에 생각하니까 좀 아쉽긴 하더라.ㅎㅎ.. 고생했다고 한 마디 해줬으면 더 힘이 났을까 싶기두 해서..~~ 그래도 그 이후로 아주 연승길만 걸었기 때문에 괜찮은 듯하다. ㅎㅎ
아 이 날 진짜 행복했던 건.. 그 응원하는 선수에게 행복했다고 디엠 보냈는데.. 아주 답장이 사람을 힘나게 하더라 ㅠㅠ.. 실력도 좋으면서 말도 이렇게 잘하면 뭐.. 어떻게 하자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ㅠㅠ 한 번 갔다 오니까 계속 또 가고 싶더라. 근데.. 5시 경기는 갈 수가 없고.. 가면 경기 끝난다. ㅋㅋㅋㅋㅋㅋㅋ 8시 경기? 뭐 이 정도는.. 그냥 출근을 못한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ㅠㅠ 6시 30분 경기 있는 날은 꼭 가려고 노력했다. 아마 다 갔을걸?! ㅎㅎ.. 그렇게 해도 저녁은 못 먹고 집 가자마자 바로 자야 하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 경기하는 거 보니까 저녁 안 먹어도 배부르더라~ 최고였다!
2022.11.21 포커페이스전

이 날은 팬미팅 있던 날이었다. 어유~ 진짜 가기 전부터 너무 떨렸다. 사실 이 날도 일이 빡세서 못 갈 뻔했는데.. 선물 다 사두고 못 갈 뻔했는데... 어떻게 가긴 갔다 ㅋㅋㅋㅋㅋ 이 악물고 열일했더니.. 다행히 잘 풀리더라. ㅠㅠ.. 기분 너무 좋았다. 하나 아쉬웠던 건 선물 열심히 고르긴 했는데.. 내 마음에 안 들어서... ㅋㅋㅋㅋㅋ 더 좋은 거 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ㅠㅠ 그 선수는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매번 말하지만.. 늘 좋은 거 주고 싶은 게 또 팬 마음이기 때문에..~~ 🤣
여튼.. 경기 그냥 아주 깔끔하게 이겨주고 팬미팅했다. 멋진 우리 팀 😊 팬미팅 하려고 자리 잡을 때.. 선수들은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엄청 떨었다.. 대화하기 직전까지도 너무 떨리더라. 맨 처음에 만난 선수가 탑드님이셨는데, 친화력이 대박이었다.. 말도 잘 걸어주셔서 긴장이 쓱쓱 풀렸던 것 같다. 우찬님은 되게 귀여우시더라. ㅋㅋㅋㅋㅋ 이 때는 몰랐는데.. 성격도 귀여우신 것 같다 ㅋㅋㅋㅋㅋ 막내는 아니지만, 막내 느낌 확 나는 그런 귀여움 ㅋㅋㅋ
그다음이 바로 임투유였는데.. 너무 신기했다. ㅋㅋㅋ 이 선수랑 내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날도 오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너무 귀엽고 ㅠㅠ 옷도 잘 입고.. 여튼 그랬다. 감사합니다만 하고 온 것 같아서 아쉽긴 했는데.. 그래두 대화도 해보고 너무 좋았다. 그다음에는 수민님이였다. ㅎㅎ. 이 때도 키리코를 잘하셨던 것 같은데, 갈수록 더 잘하시더라.. 항상 보면서 감탄했다. 에이드님은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 귀여운 옆집 동생 느낌이었다. 근데 또 소전은 기가 막히게 잘하시더라. ㅋㅋㅋㅋㅋ 빵긋 웃는 얼굴 뒤에 무서운 에임이 있었다. 🔫😊 생귀나르님은 예전부터 알던 얼굴이라 그나마 좀 여유 있게 대화했던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마지막에는 베리픽님이었는데, 나보다 더 낯가리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히려 내가 더 말 걸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귀여우시더라.
선수들에게 셀카도 찍어달라 하고, 같이 찍기도 하고, 싸인도 받고, 영상도 찍어달라하고, 선물도 드렸다. ㅋㅋㅋ 아주 그냥 욕심쟁이였네~ ㅎㅎ; 그래두 행복한 욕심쟁이였다. ㅋㅋㅋㅋ

이 날, 충무로에 이리스머프도 등장했다. 서울 짱팬으로서 이리스머프 보는 거 너무 신기했다. 싸인 줄은 진짜 길더라.. 나는 늦게 가서 친구가 대신 받아줬다. 넘 좋은 내 친구.. 😊 나중에 사진은 같이 찍었다! 서울 첫 우승시켜준 우리 머프씨.. 보스턴에서도 항상 행복하시고.. 서울 만날 때는 살살 부탁드립니다.. ㅠㅠ 팬미팅 끝나고 지하철 타러 가는데, 충무로 역 바닥에 이리스머프 싸인이 있더라.. 싸인 잃어버린 저분이 좀 찡해서.. 쓱 계단 쪽에 올려두고 갈 길 갔다. ㅋㅋㅋㅋ
쓰다 보니 진짜 길어져서 ㅋㅋㅋㅋㅋㅋ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_^ 나눠서 써야겠구먼.. ㅎ.ㅎ 요 정도 길이면 진짜 나만 두고두고 볼 것 같긴 한데~ 추억 기록용이니까 그것도 뭐 상관없다~~😄 내일도 이어서 써볼까 싶긴하지만, 회사 생활이 힘들면 패스다. ㅎㅎ.. ㅠㅠ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후딱 자러 가야겠다~~ 빠이! 😎
'💌 일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 요즘 듣는 찬양 모음 😋 (+오블완 챌린지 도전) (0) | 2024.11.07 |
---|---|
[일상] 혼자 강릉 ! 🌊 (1) | 2024.10.08 |
[일상] 충무로 라이프 3 😎 (1) | 2023.01.20 |
[일상] 충무로 라이프 2 😎 (2)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