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충무로 라이프 2 😎

회사 생활이 바쁜 건 아니었는데.. 건강을 위해 글 작성을 좀 미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주였나.. 언제 한 번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혀 밑에 살점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더라.. 처음에는 내가 잠을 덜 깨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다. 진짜 피곤했나 봐..~~~~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긴 하다. ㅎ.ㅎ.. 이제 건강 좀 챙겨야겠다. ㅋㅋㅋㅋ 서론이 쫌 길었으니 후딱 충무로 라이프를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다. ㅎ_ㅎ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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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판테라전

옹기종기 모여있는 짱스피지

하.. 이 날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다... 행복한 일이 아주 가득했다. ㅋㅋㅋㅋ 우선, 운 좋게 ..? 이 날이 딱 졸업 작품 전시회 날이었다. 덕분에 연차 쓰고 후딱 전시회 잘 끝내고 충무로로 달려갔다~~ 학교 오랜만에 가니까 기분이 좋긴 했는데, 충무로 갈 생각에 더 신나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도착하니까 시작 직전이더라 ㅎ_ㅎ

우리 팀이 이길 것 같은 느낌은 있었는데, 너무 잘하더라구.. 경기가 내 생각보다 더 빨리 끝났다. 효자팀 그 자체... 사진은 아마 2세트 끝나고 작전 회의 중... 이였을 거다. 아마도~? ㅋㅋㅋㅋㅋㅋ 매번 저렇게 모여서 회의하는 건 볼 때마다 귀엽더라 ㅋㅋㅋㅋㅋㅋ ㅠㅠ

친구한테 냅다 자랑해버리기~~ 😊

아 이 날이 그 날이였네 ㅋㅋㅋㅋㅋㅋ 울 임투유씨.. 마이크 문제 해결하려구 나 케어 나 케어~ 외쳤던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바로 친구한테 말했다 넘 귀여워서 ㅠㅠㅠㅠㅠ 지금 보니까 친구 반응도 완전 귀염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튼 그렇게 이기고 나서! 이 날은 팬미팅이 없는 날이라 그냥 1층에서 인사하는 거 보려고 기다렸다. 그랬는데.. 울 에스피지 다 나왔는데 투유씨만 안 나오더라.. 쭉 기다리다가 그냥 가버리더라?! 그래서.. 어 뭐지.. 하면서 판테라 팬미팅하는 거 보면서 조금 기다리다가?! 아 그냥 이제 가야겠다.. 하는데 딱 엘리베이터에서 임투유씨가 아주 후다닥 달려 나오더라. 근데 너무 빨리 나가서 잡을 새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달려나가는 모습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그 말벌 아저씨 같았다 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바쁜 일이 있나 보다~ 생각하면서 집 가려고 지하철 역 갔는데.. 울 임투유씨가 거기 있더라...

이 이후로는 결론만 말하자면.. 내가 젤 좋아하는 선수랑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고, 가족분들과도 대화를 했다. 가족분들과는 대화라기보다... 일방적인 감사 전달..? 요 정도였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머리에 감사합니다 다섯 글자밖에 안떠오르더라. ㅋㅋㅋㅋ 면접 볼 때보다 더 머리가 하얘진 기분이었다. ㅋㅋㅋㅋㅋㅠㅠ 말하면서 약간 울컥했었는데 잘 참았다. ㅎㅎ; 내 선수도 그렇고.. 가족분들도 그렇고 너무너무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꿈같다. 그게 현실이었다고?! 요런 마음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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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3 결승전

짱!

원래는.. 결승전 티켓팅 실패해서 못 가는 거였는데.. 어떤 천사분이 양도해주셨다. ㅠㅠ 일주일 내내 새벽에.. 혹시나 취소표 있는지 보고 그랬는데 ㅋㅋㅋ ㅠㅠ 경기 이틀 전에 연락이 왔다.. ㅠㅠ 내가 쓴 글이 너무 짠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 나 진짜 진심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SPG 팬미팅도 있고 해서 그냥 표 없어도 가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양도해주셔서 우리 애들 경기도 보고.. 현장에서 응원도 해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행복했다 진짜. ㅠㅠ

이제 그냥 내 집 같은 충무로 ^ㅁ^.

이 때가 딱 4번째 방문이었는데.. 이제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나름 익숙하고 ㅎㅎ.. 그냥 다 편하더라. 지하철 역에서 딱 올라와서 저 입구 보면.. 엄청 반갑고 막.. 벌써 재밌고 그랬는데... 아 보니까 또 가고 싶네..ㅠ_ㅠ

짱스피지

고생 많았던 우리 선수들.. 오투는 살짝 얄미울 정도로 잘하더라. 혹여나 경기에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슬퍼할까 봐 걱정했는데.. 팬미팅 때 활짝 웃고 있는 선수들 보고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싶더라. 약간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기특은 쫌 꼰대 같은감 ㅎㅎ;; 여하튼 너무 고마웠다. 내가 다 감동이었다.

팬미팅은 ㅎㅏ. . 다 너무 귀여웠다. 특히 임투유. 저번처럼 한 명씩 말해보자면.. 일단 베리픽님.. 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말 걸어주시더라. 너무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다음이.. 아마 키리코 본체.. 수민님이었던 것 같은데.. "저번에도 오지 않으셨어요?!"라고 말해주셨다. 진짜 기억하시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에도 왔던 사람으로서 되게 감동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키리코 잘하신다고 막 말했었는데.. 수민님이 "오늘은 못했는데..." 이러시더라. 살짝 기죽은 느낌이라 쫌 마음이 그랬다. 그래서 낯 가림 해제하고 수민님 키리코 칭찬을 막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쪼금이라도 힘이 되었길 바란담. ㅎㅎ..

생귀나르님은.. 여우 모자였나.. 그거 팬분이 선물해주신 거 머리에 쓰고 계셨는데..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그거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냅다 귀 한쪽을 올려주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어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팬서비스를 막 해주셔서 너무 웃기면서도 귀여웠다 ㅋㅋㅋ ㅠㅠㅠ 셀카 찍어달라고 하니까 또 귀 한쪽 올려서 열심히 찍어주시더라. ㅋㅋㅋㅋ 글 쓰는데도 웃음 나온당. ㅋㅋㅋㅋㅋ

에이드님은 그날도 아주구냥 귀여웠다. 셀카도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순둥이라고 써져 있는 것 같은 그런 귀여움이다. 우찬님도 나보고 전에도 오셨지 않냐고?! 뭐 그런 식으로 말씀해 주셨다. 진짜 기억하고 말하신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감동이었다. 진짜 감동받았다. 에이드씨와 우찬씨.. 경기 전에 이마트 24에서 봤었는데 ㅋㅋㅋㅋ 뭐라도 사드리고 싶었는데 타이밍 놓쳐서 못 사드렸다. 하하. ㅠ_ㅠ 다음에 그런 기회가 또 올까...? ㅠㅠ 그때는 편의점 싹쓸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맘껏 사줄 수 있도록 해볼게... ㅎㅎ..

임투유는 첫 말이 아마... 지하철에서 뵌 분 맞져!?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생각도 못한 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날 기억해주네... 하는 마음 반, 꼬질꼬질했는데 그때.. 하는 마음 반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고맙더라.. 그리고 선물도 드리고 했는데.. 짱구 달력을 많이 쓰실랑가 모르겠다. 달력이 이미 있다면.. 청소할 때라도 찢어쓰시길 하는 마음으로 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ㅠㅠ 편지는 쓸 때마다.. 열심히는 쓰는데 내 마음의 반도 안 담기더라. 책 좀 읽어야겠다 진짜... ㅎㅎ; 표현력의 한계를 편지 쓸 때마다 느낀다. ㅠㅠ 아 그리고 셀카 부탁드리니까 옆에 있는 탑드님과 같이 셀카를 찍어주었다. 나에게는 포상..... 그 자체였다. 나만 보기엔 아까워서 트위터에도 올렸던 것 같은데.. 너무 귀여우니까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탑드님은.. 셀카 찍어달래니까 볼하트 해줬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더라. ㅠㅠ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포즈가 참 다양하고.. 여유가 넘치시는 것 같다. 팬미팅 할 때 항상 여유 있는 느낌?! 그게 너무 신기했다. 생각해보니까 경기할 때도 잘하는 걸 보면.. 그냥 다 즐기는 편이실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둥이 탑드님... 꼬옥 리그가자구..~~!!

마냥 신나서 찍은 달 ^-^v

팬미팅 끝나고 후다닥 달려 나가 보았지만.. ㅋ_ㅋ.. 8분 차이로 막차 놓쳤다. 그래서 강남역에서 어떻게든 첫 차 시간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미 팬미팅에서 행복을 느끼고 온 나로서는.. 마냥 재밌고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생기겠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ㅎㅎㅋㅋㅋㅋㅋㅋ 저 달 사진도 막차 놓친 다음에 찍은 거다. 밤새는 김에 배고파서 버거킹도 가고.. 또 휴대폰 배터리 없어서 지하철 역에서 배터리 충전도 하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봐도 추억이고 낭만이다.. 저런 게 낭만이지 그치.. 언제 또 저런 거 해보겠어~~~

당분간은 충무로 갈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후로도 2번이나 더 갔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야기는 나중에 또.. 건강이 괜찮아지고 시간이 좀 더 생기면.... 그때 슬쩍 적어봐야겠다. ㅎ_ㅎ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