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의 기도를 보면 자신의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구하고 있다.
자신의 지역이 넓어지기를 구하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루려고 하기보다 주의 손으로 자신을 도와주시기를 구했다.
본문과 관련된 설교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사실 자체가 복이라고 말한다.
야베스의 기도만 보면 세상에서의 복과 평안을 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주의 손을 구했다는 점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의 삶을 맡기는 기도였던 것 같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손길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그것이 그저 고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온전히 믿고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각이 많아지곤 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될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은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내 감정이 기준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 같다.
내가 하나님을 느끼고 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주님의 말씀 위에 서있는 것이 중요하며 그게 믿음이 단단해지는 시작점이지 않을까 싶다.
야베스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솔직하게 아뢰고, 주님의 손을 구하며 나아가길 원한다.
몇 번이고 넘어졌던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났던 제자들에게도 다시 찾아가셨던 것처럼, 부족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찾아오시고 붙드시는 주님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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